월말이면 사회복지사는 매우 바쁘다.
먼저 한달동안 어르신댁을 방문하면서 작성했던 수행일지를 정리한다.
방문 후 제때제때 일지를 썼으면 그나마 수월하지만, 혹시라도 일에 밀려 놓친 댁이 있으면 채우느라 진을 뺀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방문 후 바로 작성해버리는 것을 습관화 하려고 애쓴다.
급여 제공기록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급여 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사님들도 시작 전 후에 시간을 등록하는 태그를 찍는다.
보통 1일 3시간 돌봄을 하시면서 태그를 찍는데, 폰 오류, 전산오류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태그를 찍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태그를 찍지 못해 전산 기록으로 남기지 못 한 경우, 제공기록지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 날짜들을 체크해야 한다. 날짜와 급여 제공 시간, 서비스 제공 내용, 변화 상태, 특이사항 등이 잘 기록되었는지 체크하고 빠진 부분은 보충한다.
월말 일 중 하이라이트는 요양보호사님들의 그 다음 달 일정을 넣는 일이다. 그 달의 일정을 참고로 전화 또는 톡 등을 통해 다음 달 급여 가능한 일정을 상의하여 롱텀(장기요양정보시스템)에 하나 하나 넣는다. 미리 일정을 넣어두어야 담달 1일 부터 바로 일을 시작하면서 태그를 찍을 수 있고, 라운딩 계획도 짤 수 있다.
이렇게 미리 넣어 놓은 일정은 큰 변동사항 없이 다음달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항상 특별한 사정이라는 것은 생기기 마련이므로 중간중간 일정이 바뀌면, 다시 일일이 고쳐 넣는 것도 무시 못할 큰 일이다. 그야말로 매일 매일 태그 체크는 필수!!!
이쯤 해놓으면 일단 한 숨은 돌린다.
다음으로는 한달 출근부 작성 및 정리, 남은 서류를 정리... 등으로 한달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방문요양 사회복지사 일은 한달 단위로 패턴이 반복된다.
지금 나는 제공기록지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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