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교육, 보수교육 - 복지관계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
해마다 3,4분기 쯤 넘어갈 시기가 되면 센터는 슬슬 의무교육, 보수교육 진행을 준비한다. 상반기에 하는 곳도 있지만, 우리센터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맘때쯤 시작한다.
의무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KOHI)에서 제공하는 교육 내용중 노인인권에 해당하는 과정을 신청하여 복지사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분들도 모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교육이다.
노인인권, 긴급복지, 학대신고 등 여러 교육과정이 있으나, 각 센터 기준으로 적합한 교육을 선택, 지정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린다. 매년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 센터는 올해 노인인권 부분에서 [노인인권, 마음의 온도를 더하다], [노인학대신고의무자] ,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수강하도록 했다.
그리고 하나더 추가하여 경기도평생학습포털지식(GSEEK)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중 [장애인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교육] 과정까지 총 4과목의 교육을 받도록 정하였다.
의무교육 과정이 정해지면 활동중인 모든 요양사분들에게 수강내용을 공지한다. 몇 년씩 일하시는 분들은 늘 해왔던 교육이라 알아서 척척 하시지만, 당해 신규로 입사하신 분들 또는 연세가 조금 있으신 요양사분들은 수강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직접 알려드린다. 모바일에 아이디, 비밀번호를 양식대로 정하여 회원가입, 로그인하고, 들어야하는 과정을 모두 신청해드린다. 그리고 학습하기 방법을 설명해드리면서 일정기간 이내까지 다 들을 수 있도록 화이팅을 외쳐드린다.
며칠지나 '다 들었습니다'라는 연락을 받고, 수료증을 출력하면 아주 매끄럽게 끝나겠지만,,,, 로그인이 안된다, 내용이 끊긴다,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등등의 문의가 꽤 온다. 그때마다 일일이 다시 알려드리고, 정 안되면 센터 사무실에 오셔서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요양사분들 모두 수강완료할 때까지의 기나긴 여정은 대개 연말까지 이어진다.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를 정립하고, 전문성과 업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직업만족도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고 하는 보수교육, 또는직무교육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한다.
매 2년마다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홀수년도 출생자는 홀수년도에,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년도에 받으며, 8시간 이상 교육이 진행된다. 보통 주말에 하루 날 잡아서 교육원 등에 모여서 8시간 교육을 받는 대면교육으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4시간 먼저 수강하고, 대면 4시간을 병행하여 교육을 받기도 한다.
대면교육이 진행되는 날에는 우리 복지사들도 출동하여 안내도 해드리고, 자그만한 간식 꾸러미도 나눠드리며 긴시간 교육에 지친 요양사님들의 에너지 보충을 돕기도 한다. 이날이 더욱 특별해지는 것은 각자 따로 어르신을 돌보며 혼자 일하시던 요양사님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서로의 경험담과 고충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보수교육 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므로 센터에서는 이수증을 제시한 요양보호사에 대하여 교육비를 공단에 청구하여 지급한다. 의무교육, 보수교육 모두 두 곳 이상의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 한 곳에서만 교육 받으면 된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이수율이 반영 되기 때문에, 각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오늘도 나는 요양사분들께 교육을 안내하며, 한분 한분 수료증을 출력하고 있다.
요양사분들 모두가 교육을 완료할 때까지 ~~
'노인장기요양 이야기 > 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과 죽음의 직면 (0) | 2024.10.13 |
---|---|
요양보호사 매칭 - 방문요양 업무의 최고 난이도! (0) | 2024.10.06 |
연례행사 - 추석, 설날, 어버이날 선물 돌리기 (0) | 2024.09.22 |
수급자 사례 - 주거환경 개선사업 연계 ② (0) | 2024.09.15 |
수급자 사례 - 주거환경 개선사업 연계 ① (0) | 202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