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면 사회복지사는 매우 바쁘다. 먼저 한달동안 어르신댁을 방문하면서 작성했던 수행일지를 정리한다. 방문 후 제때제때 일지를 썼으면 그나마 수월하지만, 혹시라도 일에 밀려 놓친 댁이 있으면 채우느라 진을 뺀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방문 후 바로 작성해버리는 것을 습관화 하려고 애쓴다. 급여 제공기록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급여 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사님들도 시작 전 후에 시간을 등록하는 태그를 찍는다. 보통 1일 3시간 돌봄을 하시면서 태그를 찍는데, 폰 오류, 전산오류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태그를 찍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태그를 찍지 못해 전산 기록으로 남기지 못 한 경우, 제공기록지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 날짜들을 체크해야 한다. 날짜와 급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