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 이야기/방문요양 사회복지사의 하루하루 23

월말에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은....

월말이면 사회복지사는 매우 바쁘다. 먼저 한달동안 어르신댁을 방문하면서 작성했던 수행일지를 정리한다. 방문 후 제때제때 일지를 썼으면 그나마 수월하지만, 혹시라도 일에 밀려 놓친 댁이 있으면 채우느라 진을 뺀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방문 후 바로 작성해버리는 것을 습관화 하려고 애쓴다. 급여 제공기록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급여 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사님들도 시작 전 후에 시간을 등록하는 태그를 찍는다. 보통 1일 3시간 돌봄을 하시면서 태그를 찍는데, 폰 오류, 전산오류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태그를 찍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태그를 찍지 못해 전산 기록으로 남기지 못 한 경우, 제공기록지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 날짜들을 체크해야 한다. 날짜와 급여 제공..

여기까지 방문해봤습니다!!!

나는 서울 끄트머리에 있는 재가방문센터에서 일한다. 대개 동단위로 그 근방에 계신 어르신댁은 뚜벅이로 방문하고, 옆 동네 이상이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다. 쫌 멀다면 경기 수도권,,, 일산이나 수원, 안양.... 이 정도;;; 그중 압도적으로 멀리 사시는 어르신 한 분이 계시다. 강원도 홍천!!! 이사를 가셨기 때문에 우리 기관에서 계속 담당하는 어르신이시다. 그래서 나는 한달에 한번씩 홍천으로 여행?? 을 떠난다. 미리 전화해서 방문날짜를 잡고, 동서울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사이트에 들어가 홍천행 버스표를 예약해 구매한다. 당일 버스터미널로 바로 출근!! 하기 위해 사무실은 패스하고 지하철을 탄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1시간 정도의 버스 여행이지만, 다소 들뜬 기분으로 나름 커피까지 장만한다. 차창밖으..

어르신 댁 방문~

재가방문요양센터 사회복지사는 일단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한달에 한번 최소 20분씩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머문다.(요양보호사가 일하는 시간안에..그래서 안전한 편이다!!) 복지사 한 사람 당 담당 어르신이 20~30명 정도라면... 2, 30번 각각의 어르신댁을 찾아뵙는 꼴이다. 차를 타고 방문 즉 라운딩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뚜벅이라서 동네는 걸어다니고, 조금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걸어다니는 것이 주요한 일이라.. 폰에 캐시*크를 깔고,,,자잘한 부수입을 챙긴다^^) 사람들이 다 각양각색이듯 ...어르신댁도 천차만별이다. 건강상태, 성격(인품?), 경제적 능력, 생활환경...등에 따라.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기 바로 직전,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스마트장기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