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사회복지사~ 무더위와 사이좋게 살아남기!올 여름은 더웠다. 그냥 더운게 아니라 미칠 듯이 더웠다. 웬만한 더위는 잘 참아내는 나였지만, 올해는 헉 소리가 절로 났다. 복지사들끼리 모이면 어르신댁에 방문하기 좋은 계절, 힘든 계절을 서로 이야기하곤 한다. 추운게 딱 질색인 나는 힘든 계절로 늘 겨울에 한표를 던졌지만, 올해는 거두절미하고 여름을 꼽았다. 일단 습도가 높았다. 습도라도 낮으면 햇볕을 피해 그늘로 다니면 그나마 살만한데, 이놈의 습도는 피할 길이 없다. 전신이 끈적끈적하며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심지어 좀 잠잠하던 코로나가 다시 번지기 시작하니 마스크까지 착용해야해서 숨이 턱턱 막혔다.뚜벅이인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어르신댁까지 걸어서 다닌다. 버스안은 그나마 에어컨이 짱짱하여 버스 기..